[전시 프리뷰] S2A 개관전 쿠사마 야요이 'Journey to the Unbounded Universe: 영원한 여정'

여성조선. 임언영 기자

김환기의 작품 ‘우주’는 2019년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한화 132억 원에 낙찰, 한국 미술품 사상 최초로 100억 원대를 넘긴 작품이다. 아직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. 이 ‘우주’의 소장자는 글로벌세아그룹 김웅기 회장이다.

S2A는 김웅기 회장의 글로벌세아그룹이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다. 7월 13일 개관전 작가로 쿠사마 야요이를 선택했다. ‘Journey to the Unbounded Universe: 영원한 여정’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전시는 2013년 대구미술관 개인전 이후 국내 갤러리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다.

이번 전시는 S2A의 쿠사마 야요이 컬렉션을 중심으로 <Infinity Nets Series>, <Pumpkin Series>를 포함, 회화 및 조각 작품을 중점적으로 총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. 1970년대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우주와 같이 무한히 확장되는 공간들을 창조하고,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를 해온 작가의 작품 전반을 선보이는 자리로, 작가의 예술 세계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.

‘미술 관객 최다 동원 작가’, ‘억대 여성 작가 경매 1위’로 불리는 현존하는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가 된 쿠사마 야요이는 끝없이 반복되는 그물망 회화와 호박 연작들이 전 세계적으로 소개되며 글로벌 스타작가 대열에 올랐다. 스스로 정신병원에 종신환자로 입원하여 병원 근처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출퇴근하며 회화뿐만 아니라, 조각, 설치 등 경계를 불문하고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실험적이고,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.



[Journey to the Unbounded Universe: 영원한 여정]

-기간: ~9월 14일 (일요일,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)
-장소: S2A(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25, S-Tower 1F)
-문의: 02-6252-7777

July 25, 2022